열기

갈보리 칼럼

정글 부족 최초의 침례식과 성찬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19-05-10 11:32 조회219회 댓글0건

본문

파푸아 뉴기니 정글 부족인 미희 부족을 섬기시는 문성, 이민아 선교사님 부부께서 최근에 감동적인 선교 보고를 보내주셨습니다. 두 분이 처음 우리 교회를 방문하시고, 식인문화 가운데 짐승 같은 삶을 살던 21세기 원시 부족의 야만적인 삶과 그들에게 글자를 처음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와 우리 성도님들은 그저 감동적인 원시인들의 이야기로 들었습니다. 그다음 오셔서 그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고 성경이 만들어지고 제자들이 세워지고 교회가 건축되었다는 소식을 들려주실 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으로 가득하였지만, 여전히 저들은 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들 가운데 처음 치루어진 침례식과 성찬식 소식을 접하였을 때, 더 이상 저들은 남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다음은 선교 편지의 요약입니다. 

“지난 4월 11일, 침례를 원하는 부족의 160여명 중 142명의 성도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정글 속에서 최초의 침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신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죗값을 대신 지불하고 자녀 삼아 주셨다며, 온종일 눈물 흘리며 춤을 추고 기뻐하였습니다. 침례장소에는 1천여명의 부족 형제들이 축하하기 위하여 모였고, 인근의 언어가 다른 부족 성도들도 3일 혹은 6일을 걸어 정글 속을 찾아와 미히 부족 성도들의 이 성스러운 축제에 함께 하였습니다. 이날 창세기부터 예수 부활 승천까지를 공부한 모든 사람에게 수료증을 주었는데 평생 한 번도 학교를 다니거나 배워 본 적이 없는 이들로서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언제나 상금아와 마살라이라는 이름의 악령으로 인하여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으로 살아오고, 무의식 속에서 자신들은 정글 속의 사람이라 비천이 여기며 살아온 그들이, 진정 하나님 아버지의 존귀한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은 무엇에 비할 바 없는 큰 기쁨이었던 것입니다. 미히 부족의 4월은 우기로 매일 낮에는 비가 오고 밤이면 폭우가 내리는 전형적인 적도 정글의 기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침례가 있었던 일주일간 하나님은 낮에 맑은 날씨를 주셨고 모든 행사가 끝이 난 후 밤에는 비를 주셨습니다. 마을 사람 모두 다 하나님의 이 기이한 간섭에 놀라고 기뻐하였습니다. 한편 4월 14일, 부활주일은 파푸아뉴기니 미히부족 최초로 성찬식을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빵을 집어 들고 성도들은 떨리는 손으로 먹지 못하고 흐느껴 울기만 하였습니다. 잔을 마실 때는 예배당 안이 우는 소리로 가득하였습니다. 놀랍고 기쁜 소식은 그동안 가르치고 훈련했던 제자 5명이 스스로 5곳의 마을을 찾아가 금, 토, 일 주 3일 밤 8시경부터 자정까지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모여 성경 말씀을 자기들의 언어로 가르치고 배우는 모습은 진정 성령의 역사이며 크나큰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이 5명의 제자는 미히부족 32개 다른 씨족으로 파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이 식인 부족을 깨워 정글 선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파송에 필요한 준비는 모두 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때로는 환영하는 씨족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배척하는 씨족을 만나기도 할 것이며, 길이 없는 정글을 오랫동안 산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5명의 형제에게는 생애 최초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저 또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쁨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문성, 이민아 드림” 

이 편지를 읽으며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제 자신과 우리 교회를 돌아봅니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온 성도가 모여 온종일 축제를 벌이고 기쁨과 감격의 우는 소리로 예배당을 메우며 침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하였던가? 우리가 정글의 원시 부족보다 잘난 사람들이라 구원의 감격이 이리도 약해졌단 말인가? 훈련받은 제자들이 이웃 부족을 전도하겠다고 나서는 선교의 결단이 과연 첨단의 문명을 자랑하는 소위 선진국 교회 가운데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가? 이제 저 정글의 원시 부족은 주 안에서 진정 자랑스러운 우리의 형제자매들인 것입니다. 이성자 목사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