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칼럼

갈보리 칼럼

코로나 펜데믹 기간 맞이하는 추수감사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20-11-21 13:52 조회18회 댓글0건

본문

갈보리 컬럼  11-22-20,  코로나 펜데믹 기간 맞이하는 추수감사절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의 수가 5560만 명, 죽은 자가 134만 명,  미국에서 감염자가 1160만 명, 죽은 자가 25만 명을 상회한 코로나 펜데믹 가운데에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은 찾아왔습니다.  가족과 친지가 모여 함께 만찬을 즐기는 미국의 대표적 명절, 모이는 것을 자제할 수 뿐이 없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정치적인 긴장 또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대통령이 되던 미국은 큰 분열과 진통을 피할 길 없다는 우울한 미래를 예측하며 미국 시민들은 어쩐지 썰렁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렇게 어려운 시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우리 교회를 다니다 결혼하여 죠지아로 이주한 가족같은 자매가 며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Pastor Lee,  Thanksgiving day is coming, but I do’t have happiness. So I thought about why. And I found the answer and I called you to share this.  The reason I did not feel happiness is not because of circumstances, but because I did not focus on Jesus.  If I focus on Jesus, I am sure I would be happy regardless of my situation.”  행복을 느끼는 것은 상황때문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때문이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발견하고는 이 사랑스러운 자매가 너무 기뻐서 저에게까지 전화를 한 것입니다. 

 

Plymus에 청교도들이 도착한 첫해, 뉴 잉글랜드의 날씨는 춥고 매서웠습니다.  생필품은 다 부족합니다.  임시로 지은 간이주택들은  살기에 너무 열악했습니다. 결국 그 이듬해 봄이 되었을 때  도착한 자 가운데 반만이 생존했을 뿐입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났을 때, 메사추세츠 주지사 William Bradford는 감사절을 지킬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높으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금년에 풍부한 수확을 주셨습니다.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옥수수와 밀, 콩과 호박, 여러 가지 채소를 심게 해주셨고 자라나게 하셨습니다. 숲에서는 사냥을 할 수 있도록 바다에서는 생선과 조개들을 넉넉히 거둘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야만인의 습격에서 보호해 주셨으며, 여러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자유로이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나는 모든 ‘순례자(Pilgrims)'들에게 선포합니다. 주후 1623 11 29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모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 모든 축복을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최초의 추수감사절은 편안하고 만족스런 환경가운데 드려진 감사절이 아니었습니다. 

한편 링컨 대통령이 1863년 추수감사절을 미국의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186311,  미국은  남북 전쟁의 절정에서 60만명이 넘는 미국의 청년들이 죽어가고 있었고 온 대륙이 미움과 분열과 전쟁의 공포와  자녀들을 잃은 부모들의 절규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 링컨 대통령은 국가적 감사절을 공식적으로 제정한 것입니다.  William H.  Seward 국무장관이  링컨의 추수감사절  선언문에서 발췌한 내용은 그렇게 힘든 시민 전쟁의 한 가운데서 링컨 대통령이 추구했던 감사의 정신을 잘 보여줍니다. “  저물어 가는  올 한해도 각종 농작물들의 수확이 가득한  풍성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풍성함을 늘  익숙하게 즐기면서도, 우리는 그러한 은총을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립니다.  이 외에도 이 땅에 허락된 각종 자연 환경들의 비범함에 대하여 생각해 보십시오.  미국의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습관적으로 무감각한 영혼들에게 조차 스며들어 그 마음을 부드럽게 하지요.  우리는 규모와 심각성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내전 속에 처해 있지만,  여전히 이 세상 대부분의 나라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고, 질서는 유지되고 있으며, 법은 존중되고 복종되어, 마치 극장과도 같아 보이는 군사 분쟁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여전히 하머니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혜로운 인간도 이런 위대한 자연을  창조하지 못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그 분은 인간의 죄에 대하여 분노하시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자비를 기억하십니다.  이제 미국 국민 전체가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은혜를 엄숙하고, 경건하며, 정중하게 인정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미국 곳곳에 거하는 친애하는 시민 여러분과, 바다에 있는 모든 분들, 외국에 체류하는 모든 미국 시민들께, 매해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을 하늘에 계신 우리의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날로 정하고 지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전쟁의 한 복판에서 국가적 감사와 찬양의 날을 선포하던 링컨 대통령의 감사 정신이 올해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여러가지 힘든 현실 가운데 눈을 들어 하나님께 집중합시다. 여전히 미국 시민의 대부분은 의식주 불편없이 이 세상 어느 곳보다 복된 환경가운데서 살아가고,  치안이나 안보도 그 어느 나라보다 잘 되어 있어 우리는  평안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이 나라에 부어진 하나님의  축복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추수감사절,  올해, 그 어떤 때보다 풍성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소원합니다.

이성자 목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