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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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드리는 감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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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 작성일21-04-02 10:53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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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보리 컬럼, 4-4-21, 40년 만에 드리는 감사의 고백

 

올해 들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은혜는 저에게 감사가 많아지게 하셨습니다.  눈 뜨자마자저에게 생명 주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여 고백합니다. “ 하나님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셨군요이 생명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루 되게 해 주세요.”  많은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건강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적이고 은혜인가를 깨닫습니다.  또한 날이 갈수록 저를 목사로 불러주신 사실이 그렇게 감사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이 부족한 자에게 너무도 귀한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특권 주심에 마음을 다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주간에는 처음으로 이렇게 눈물 가운데 고백을 드렸습니다. “  주님제가 원했던 대학 교수 포기하게 하시고 목사로 불러주신 것너무나 잘 하셨어요.  정말 잘 하셨어요천배만배더 귀한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하나님!”   생명을 구원하는 일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부족한 저를 불러주시고 사용해 주심에 비로소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복음 전하는  일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이 소중한 소명임을 이제야 깊이 깨닫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이러한 고백을  드리는 모습을 보고 어쩌면 회심의 미소를 지으실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982 ,  전공 분야 학위를 마친 20대의 나이에 모교에서는 교수로 공식 초청을 했습니다제 분야 전공자가 당시 그 학교에서는 없었기 때문이지요사실 그 이유때문에 저는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왔고 당연히 공부가 끝나면 돌아가 모교에서 가르칠 것임을  당시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거의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미국 유학 중 창조주 하나님을 만났고 이어서 나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그리고는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결단가운데 태어나 가장 많이 울어본 날이 아닐 까 하는 감격으로 1980년 부활절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설마 나의 전공을 포기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저의 계획과 다르다는 사실을 그 때만 해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믿음의 남편을 만났고그와의 결혼이 하나님의 뜻임을 부인할 수 없이 알게 해 주셨습니다그런데 남편은 절대로 한국에 나갈 뜻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고민 가운데 일단 분명하게 계시된 하나님의 뜻인 결혼에 순종했으나이 결정은 내가 예수님 믿기 전까지 살아왔던 삶의 목표미국에 온 목적등을 다 포기해야 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하여  모교로부터의  교수 초청을 거절했을 때주변 사람들은  놀랐습니다우선 부모님이 너무나 실망하셨습니다힘을 다해 유학 생활 지원하신 부모님으로서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었습니다이 상황에서 결혼을 하고 미국에  안주했지만 제 마음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의문이 항상 제 마음 한 구석에 있었습니다억지로 포기한 나의 전공에 대한 미련도 늘 있었습니다.  이후너무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잠시 한국에 나가 전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기도 했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살아가는 삶이 너무 고달프고이미 전공에 대한 저의 관심 자체가  사라진지라 다 접고 미국에 정착하면서 얼마 후 목사로 부르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1997년 가을 개척된 우리 교회가 예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고 목회의 소명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감당했지만 정말 단 한번도 저를 목사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드려본 적이 없었습니다그저 최선을 다해  순종하며 주신 소명을 감당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때문에 세상 학문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식의 간증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진실한 간증이 안될 것 같아서였지요그런데 이번 고난 주간,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주님이 그리도 원하시는 영혼 구원을 주제로 일주일간 말씀을 나누면서 주님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뜨겁게 제 안에 부어주셨습니다잃어버린 자를 찾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깨달아가면서주님이 그리도 원하시는 영혼 구원의 사역에 이 자격없는 자를 전임 사역자로 불러주심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죄송할 뿐입니다하나님께서는 훨씬 더 귀한 것을 주시기 위하여 내가 붙들고 있던 것을 포기하라고 하셨고,  저는 이에 마지못해 포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 보다는 의문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있었습니다.  “ 목사로 쓰시려면 처음부터 신학을 공부하도록 하시지 왜 다른 것 힘들게 공부시키다 다 늦게 주의 종으로 부르셨을까? “  사실 학창 시절부터 늘 저를 전도하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어쩌면 제가 그 때 연한 마음으로 예수를 믿었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요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문제가 아니라 저의 완악함이 문제였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니영혼을 구원하는 일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야말로 그 무엇에도 비할 바 없이 가장 귀한 소명임을 이제야 깨닫는 어리석은 목사를 주님이 용서해주시고또 우리 성도님들이 용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주님이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심이 그 어느 해보다 기쁘고 감사한 부활절을 맞이합니다.

 

이 성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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